건강&운동 정보🎫

간암에 대한 정보🌻

킹쑤 2020. 12. 27. 15:09

 


 간에서 발생하는, 암 사망률 2위를 놓고 위암,폐암과 다투는 3대 암 하나. 원발성 간암의 90% 정도를 차지하며, 우리나라 암 중에서 5번째로 흔합니다. 간 자체가 혹사당하기 위해 설계된 장기라서 망가져도 본인이 잘 알지 못하는 탓에, 간암도 마찬가지로 치명적인 상태까지 진행되도록 별 자각증상이 없는 경우가 많습니다. 40~60대에 호발하며, 남자가 여자보다 4배 정도 많이 발생합니다.

간세포암은 고전적으로 비섬유층판성(nonfibrolamellar), 섬유층판성(fibrolamellar)의 2가지의 조직학적 종류에 의해 발생한다고 알려져 있으나, 대부분의 간세포암종은 비섬유층판성이라서 분류하는 의미가 일반적으로는 떨어집니다. 전자는 주로 B형 C형 감염 및 간경변에 의해 발생하는 간세포암이 이에 해당합니다. 발견될 시 수술을 통해 절제하기가 매우 힘들며, 이 종류로 인한 간세포암이 발견되면, 진단 후 생존기간이 매우 짧습니다. 후자는 바이러스성 감염 및 간경변과 관련이 없는 간세포암의 종류로, 청소년 및 젋은 환자에게서 발병하는 간세포암이 대부분 이 경우입니다. 비섬유층판성과는 달리, 외과적 절제가 비교적 쉬우며, 사망율 역시 위에 비해 훨씬 낮다고합니다.

한국,중국,일본과 달리 서양에서는 흔히 있는 병 중 하나로, 세계에서 와인 소비량이 가장 많은 프랑스는 간암이 사망 원인 1위를 차지할 정도로 그 병이 매우 심각한 상태에 놓여있습니다. 사실 서양이 동양보다 독한 술들이 더 많고 여기에 기름지고 짜며 열량이 높은 식습관까지 한 몫하기 때문에 간이 동양인들보다 좋을 리가 없습니다. 그러나 동양권에서도 무시 못할 만큼의 간암이 발생하는데, 그 이유는 다름아닌 B형 간염 보균율이 높기 때문입니다. 국내 간암에서 상당 비율이 B형 간염과 관련있는 간암입니다.

 기저 간질환이 있는 경우 간암이 발생하기 쉬운데, 원인 불문하고 간경변이 있으면 간암의 위험인자가 됩니다. 간암 환자의 75~85%에서 간경변이 있으며, 간경변 환자의 10~30%가 간암이 발생한다고 합니다.

 또한 바이러스성 간염이 있는 경우도 중요한 위험 인자인데, 그중에서도 B형 간염이 간암 환자의 60~70%에서, C형 간염이 간암 환자의 10% 정도에서 관련된다고 합니다. 한국에서는 B형 간염이 가장 중요한 위험인자. 더욱이 한국에서 B형 간염이 있는 사람의 간암발생률은 정상인의 6배라고 하며, 일본, 미국, 유럽에서는 C형 간염이 간암의 가장 중요한 위험인자라고 합니다.

간흡충 역시 간암의 원인으로, 주로는 담관암을 일으키는 편이지만 간암도 일으킵니다. 주로 민물고기의 생식을 통해 전파되므로 민물고기를 날것으로 자주먹는 사람은 간흡충의 치료제인 디스토시드를 정기적으로 복용하는것이 좋습니다.

 무엇보다 간암에서 술이 주요 위험인자입니다. 특히 한국인에게 간암의 10~20%가 알코올성 간 질환에서 발생하며, B형 간염/C형 간염 같은 기타 다른 간질환들도 간암과 밀접히 관련되어 있다고 합니다. 게다가 술은 지방간->간경변/간염->간암으로 갈수있습니다.  담배 역시 간암의 원인으로 지목받고 있습니다. 특히나 술과 담배를 둘 다 하는 경우 발병률이 곱하기로 되어 발병률은 더더욱 높아집니다.

이와 같이 간에 질병을 일으키는 각종 요소들이 다 간암의 위험인자가 되기 때문에, 간에 좋지 않은 각종 인자들이 다 간암의 위험인자라고 보면 됩니다. 술만이 아니라 기름진 음식을 많이 먹어도 간에는 기름이 끼게 돼서 지방간이 되고 간암으로 발전할 수 있습니다. 더욱이 한국의 음주문화는 폭음, 과음하면서 기름진 안주를 먹기 때문에 안좋은 환경에 놓여있고, 직장생활하면서 회식자리가 잦은 사회인들은 항상 간이 안 좋을 수밖에 없으며 그만큼 간암의 발생률이 높습니다.  간암을 발생시키는 생활습관중 가장 안 좋은 것은, 물론 스트레스나 과로도 포함되지만, 술이 주된 원인입니다.


기타 대사질환, 예를 들어 혈색소증, 윌슨병 등을 가지고 있는 경우에도 발생할 수 있으며, 경구피임약(에스트로겐이 함유된 제품)도 간암의 발생 위험을 높인다. 당뇨, 비만, 조영제 사용 등도 간암 발생과 연관이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정리하자면 한국에서 간암 발생 위험인자로 가장 중요한 것을 순서대로 나열하면, B형 간염, 술(+ 담배), C형 간염 순서이고, 간염바이러스를 진단받았다면 꼭 치료받도록 합시다.

 3cm 이하면 대개 증상이 없습니다. 증상이 발현이 된다면 가장 흔한 것은 우상복부 복통이며(40%), 간이 커지고(Hepatomegaly)(50~90%), 체중이 감소되고, 쉽게 피로하게 됩니다. 드물게 간 위쪽에서 조직이 비벼지는 소리가 들리기도 한다(6~25%). 병이 진행되면 복수(Ascites)가 차기도 하고, 드물게(1%) 종양이 터지기도 합니다. 다만 황달은 생각보다 많지는 않은데(5%), 보통 황달은 간 밖에 있는 담관을 막아야 생기는 것이기 때문입니다. 다른 증상 없이 황달이 먼저 생긴다면 비종양성의 간질환(간염, 지방간, 간경화 등)이나 암 중에서는 간외담관암, 췌장암 등의 가능성이 높아 감별이 필요합니다.

간암은 분화가 좋거나 통상적인 간암 초기 경우 생각보다 쉽게 전이하지는 않는 편입니다. 위암, 대장암, 난소암 등에 비해 복막 암종증(carcinomatosis)을 일으키는 경우는 매우 드뭅니다. 이는 대부분의 간암이 둥글둥글하게 생기고, 림프관을 통한 전이를 쉽게 하지 않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혈행성 전이는 하기 때문에 전이가 한번 일어났다고 하면 생각보다 멀리 전이될 확률이 높습니다. 주로 전이되는 장소는 폐가 흔하고 이외에 복강 림프절, 뇌, 뼈, 부신 등입니다. 이 중 림프절 전이를 하더라도 위암마냥 여러개의 림프절에 하지는 않는 편. 만약에 간암이 맞는데 림프절 전이가 잔뜩 있다면 통상적 간암이라기보다는 드물거나 나쁜 타입일 가능성이 높습니다.

드물게 부종양증후군(Paraneoplastic syndrome)이 생기기도 하는데, 적혈구가 과다하게 증가하거나, 혈소판, 백혈구가 감소하기도 합니다. 종양이 파라토르몬(부갑상선호르몬)과 유사한 물질을 분비하기도 해서 칼슘 수치가 증가하기도 하고, 간에서 포도당을 많이 소모하고, 간 기능도 감소하여 저혈당이 일어나기도 합니다.

 

1) 영상의학적 진단

 

 복부 초음파: 민감도 61~67%의 검사로, 주로 스크리닝 목적으로 사용됩니다.

 조영 CT: 복부초음파보다 더 정확하며, 민감도는 68~91%. 작은 종양 및 혈관 침범도 진단할 수 있습니다. CT상에 경계가 불분명하고 불균등하게 조영증강되는 불규칙한 종괴로 관찰됩니다. 간에 생기는 여러 종양은 특이하게도 조영제에 의해 조영되는 특성이 서로 다른데, 조영제를 주입한 다음 간으로 들어가는 과정을 순차적으로 찍어서 종양을 구분할 수 있습니다. 간세포암은 간에 조영제가 막 들어가는 동맥기에 가장 하얗게 보입니다. 

 

조영 MRI: 보통 CT를 찍는게 일반적이지만, 제대로 MRI를 찍으면 민감도가 81~100%에 이른다. 가돌리늄을 조영제로 넣고 찍습니다.

 

2) 종양표지자

 

대표적인 간세포암의 종양표지자는 알파태아단백(Alphafetoprotein, AFP). 혈액검사로 측정합니다. 다른 종양표지자도 마찬가지지만 민감도 50~80%, 특이도 60~90%로 그다지 높지 않기 때문에 다른 검사 결과와 같이 해석해야 합니다. 다만 만일 간에 있는 종양이 간세포암인지 간내담관암(Cholangiocarcinoma)인지 구분이 잘 안가는 경우, 간내담관암의 종양표지자는 전혀 다른 것이기 때문에 알파태아단백이 상승해 있다면 간암이라고 생각할 수 있습니다. 치료효과와 재발여부 확인에도 이용할 수 있습니다. 만일 알파태아단백이 400이상으로 증가하면 간세포암을 강력하게 의심할 수 있습니다.

3) 조직검사

 

 조직검사에서 간세포암이 나오면 확진입니다. 그러나 종양 주변을 잘못 찔러서 정상조직만 뜯어낸 경우는 위음성(암이맞는데 암이 아니라고 진단)이 나올 수 있고 , 또한 찌르는 것 자체가 위험성이 있는 검사이다 보니 영상학적 검사와 종양표지자 등을 합한 임상적인 진단이 좀 더 선호됩니다. 약 1%에서는 간을 찌르는 과정에서 간 바깥쪽으로 암세포가 퍼질 위험도 있습니다.

 

임상적 진단법

 

 위에는 검사 방법을 나열해 놓은 것인데, 실제 (조직검사가 아닌) 임상적 진단은 아래와 같이 합니다. 즉, 아래 조건이 만족하면 간암이라고 생각한다는 것. 아래에서 위험인자는 B형간염, C형간염, 간경변 등입니다.

  • 간암의 위험인자 있음 + 알파태아단백 200이상 + 조영 CT 또는 MRI에서 간암 소견에 합당함

  • 간암의 위험인자 있음 + 알파태아단백 200미만 + 조영 CT 또는 MRI 또는 혈관조영술 중 2개 이상의 영상검사에서 간암 소견에 합당함

  • 간경변 환자가 2cm 이상이 되는 종괴가 있음 + 조영 CT 또는 MRI에서 간암 소견에 합당함


위 조건에 해당하지 않거나, 영상소견이 간암치고는 비전형적인 소견을 나타낼 때 조직검사를 진행하게 됩니다.

물론 엄밀하게는 "어떤 경우에도 부정할 수 없는" 확진은 조직검사 뿐입니다. 간은 조직검사하기 어려운 장기이고, 조직검사하다가 애꿎게 종양이 복강으로 떨어져나갈 위험성이나 출혈 등으로 인한 합병증이 발생할 가능성이 있습니다. 따라서 득과 실을 따져서 전형적인 경우는 조직검사 없이 "임상적 진단"을 하는 것입니다. 다만 조직을 직접 본게 아니기 때문에 간경변 환자에서 2.1cm 짜리 종괴가 있고 CT에서 합당하다고 해서 수술 후 병리진단이 100% 간암일거라는 보장은 없습니다. 물론 95% 이상은 간암이 맞겠지만, 조직검사를 안했다면 낮은 확률로 간내담관암, 드문 형태의 간 종양, 간으로 전이된 다른 암, 심하게는 염증성 병변이 암을 모방하는 병변일 가능성을 완전히 배제할 순 없습니다.

 1) 수술

 

 부분 간엽절제술(Lobectomy)을 하는 것인데, 완치를 할 수 있는 좋은 방법이긴 한데 수술 할 수 있는 환자가 겨우 10~30%밖에 되지 않습니다. 전이되어서 수술이 불가능한 경우도 있지만, 우리 몸이 유지되기 위해서는 간이 어느 정도는 남아 있어야 하기 때문에, 간을 자르고 나서 남아 있는 정상 간이 어느정도 되지 않으면 암에 의해서가 아니라 간 기능 부족으로 죽을수 있습니다. 간이 우리몸에 있는 독소도 해독해주고, 대사를 관장하는, 정말 기능이 많은 기관이기 때문에 무작정 자르면 간 자체의 기능이 부족해서 문제가 됩니다. 따라서 수술하기 전에 간의 상태나 종양 크기(크면 많이 잘라야 하니까) 등을 모두 고려해서 수술합니다. 만일 이전에 간 상태가 좋았던 사람이고 간에 1개의 작은 암만 있었던 경우는 5년생존율이 50~70%에 이릅니다.

 

2) 간이식

 

 간엽절제술보다는 좀더 수술 가능한 사람이 많고 효과도 훨씬 뛰어납니다. 다만 이쪽은 수술 가능한 사람은 많지만 간의 공급자체가 매우 제한적이기 때문에 기준에 맞지 않는 사람은 간이식 하면 살 수 있는 사람이라도 안 해줍니다. 간이식을 성공하면 5년의 Tumor free-survival(재발하지않고 살아있는 사람의 비율)이 70% 이상으로, 5년 생존율은 75% 정도 됩니다. 간이식 대기환자 중에서 대기 중에 추가로 경동맥화학색전술 등을 받기도 합니다.

이식할 간을 받는 기준이 까다로운데, 원격전이/혈관침범이 없는, 5cm 이하의 단일 종양 또는 3cm 이하의 다발성(3개 이하) 종양만 가능합니다. 만일 간엽절제술이 가능한 매우 초기 간암인 경우, 간엽절제술이나 간 이식이나 별 차이가 없기 때문에 이런 사람은 간엽절제술을 받도록 합니다. 당신이 만약 간담도계 이외의 조절되지 않는 감염질환이 있거나, 다른 시한부 선천 기형이 있거나, 심폐질환이 진행되어서 수술 위험이 크다면 간을 받지 못합니다. 또한 간 밖에 악성종양이 있거나, 간으로의 전이암이 있어도 간이식을 받지 못합니다. 담도암(Cholangiocarcinoma)나 활동성 에이즈 환자인 경우도 받지 못합니다. 이러한 병이 있으면 간을 줘서 간암을 치료해도 죽을 확률이 매우 높기 때문에 안 주는 것입니다. 무엇보다, 당신이 알코올 중독자라면 간을 받지 못합니다! 술이 간암의 중요한 위험인자임에도 불구하고 이런 사항을 만들어놓은 이유는, 기껏 간 이식해서 살려 줘봤자 다시 망가뜨려서 올 확률이 매우 높기 때문. 따라서 간 이식을 받으려면 장기간 술을 끊어야 하고, 그 동안 암이 진행할 수도 있습니다... 참고로 알코올 중독은 간 이식의 절대 금기이다. (의사의 판단하에 이식이 가능할수도 있음.)

이런 문제 때문에 많은 경우 살아 있는 사람의 간을 받는 방식을 택합니다(생체간이식). 죽은 사람의 간은 위 기준을 꼭 따라야 하지만, 살아 있는 사람이 간을 반 잘라서 주는 경우는 누구한테 줄 지 지목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때문에 우리나라에서는 사체간이식보다 생체간이식률이 훨씬 높습니다. 이 경우 간을 제공하는 쪽은 대개 건강한 가족으로, 호발연령이 높다보니 자식이 부모한테 떼어주는 경우가 많습니다. 실제로 간 질환에 걸린 부모를 위해서 자식이 간을 이식해주는 미담이 의외로 많습니다. 다만 간의 경우는 건강한 간 제공자의 간은 다시 회복되기 때문에 다행인 편. 그러나 간을 받을 가족이 있어도 다 수술할 수 있는 건 또한 아닙니다. 위에 언급된 다른 위중한 질환이 있다거나 하면 역시 이식을 받을 수 없습니다.

 보통 간암에서 이식을 할수 있는 기준은 엄격한 기준으로는 5cm 이하의 간암이 1개, 3cm 이하의 간암이 3개까지인 경우라고 되어 있지만, 실제로는 상황에 따라 간암이 더 많아도 시행하기도 합니다. 특히 B형간염 간경화 환자의 경우는 수십개가 있더라도 대부분이 조기간암일 가능성이 높은데 이 경우는 암이긴 한데 전이나 재발 확률이 매우 낮은걸로 보다보니 상황봐서 시행하기도 합니다

 

3)국소치료술

 

고주파열치료술(Radio-Frequency Ablation, RFA)이 가장 효과적입니다. 쉽게 말해 종양을 태우는 것. 1~2회 정도 치료합니다. 경피적에탄올주입술(Percutaneous ethanol injection, PEI)도 가능하며, 부작용이 별로 없습니다. 2~4회 정도 치료합니다.

4)방사선 치료

 

 수술도 안 되고, 국소치료술, 경동맥화학색전 등이 불가능한 진행성 간암에서 씁니다. 종양이 전체 간부피의 2/3 이하인 경우에 사용할 수 있고, 40~90%에서 반응한다고 한다. 중앙생존율은 10~25개월 정도된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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