폐암에 대한 정보
암(癌, Cancer), 악성신생물(惡性新生物, Malignant neoplasm) 또는 악성종양(惡性腫瘍, Malignant Tumor)은 세포가 사멸 주기를 무시하고 비정상적으로 증식하여 인체의 기능을 망가뜨리는 병을 말합니다. 비정상 세포(암세포)의 제어되지 않은 성장과 분열이 원인이므로, 재생하는 어떤 생체 조직에서도 발병할 수 있으며, 암을 유발하는 가장 심각한 요인은 '발암물질'이지만 확률적으로는 외적 요인 없이 건강한 인체에서도 발병할 수 있습니다. 이는 유전 영향도 강하기 때문입니다. 암세포는 혈액이나 림프액을 통해 신체의 다른 기관으로 이동할 수 있으며, 이를 전이(轉移, metastasis)라고 합니다.
1. 담배
담배는 많은 질병의 원인이 되는 백해무익한 것이지만, 폐암만큼 확실하게 흡연과의 상관관계가 증명된 질병은 없습니다. 사실 폐암은 정상적인 공기만 들이마시면 발생 위험이 매우 낮은 암입니다. 담배란 걸 피울 일이 없고 유해한 화학물질에도 노출될 가능성이 적은 동물들의 경우 폐암으로 죽는 예가 거의 없는 것만 봐도 알 수 있는 사실이며, 어떤 의미로는 문명의 발전 때문에 오히려 더 맹위를 떨치게 된 병이라 할 수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누군가가 폐암에 걸렸다고 하면 보통은 본인의 흡연력을 의심하게 되며, 의사들 역시 폐에 이상 진단을 내리면 우선 흡연 여부부터 기본적으로 물어봅니다. 물론 담배를 피지 않더라도, 간접흡연에 노출될 경우 발병할 수 있다.
흡연자의 폐암 발병률은 비흡연자에 비해 13배에 달하며 피는 양에 발병률과 비례하게 되는데 시가와 같은 독한 담배들이 발병률을 높이게 된다.(씹는담배는 발병율이 낮습니다. 하지만 구강암 식도암은 발병율이 높아요.) 2갑 이상 피운 헤비스모커는 40~50배에 달한다고 합니다. 게다가 담배를 피웠다 끊어도 흡연으로 인해 누적된 유전자 변이까지 완전히 없어지는 건 아니기 때문에 아무리 오랫동안 금연한 사람이라도 비흡연자보다 최소 2배는 더 위험합니다. 비유하자면 언제라도 암으로 변할 수 있는 시한폭탄을 안고 사는 거나 마찬가지. 한 마디로 애초에 손을 대지 않는 게 상책이며, 설령 손을 댔더라도 하루빨리 끊는 것이 현명합니다.
통계에 따르면 폐암 사망자의 85%가 흡연이 원인 이었습니다. 나머지 15%인 비흡연 폐암 발병자들의 경우는 여성의 비율이 더 높습니다. 최근 국립암센터 폐암센터 조사에 따르면 국내 여성 폐암 환자 중 87%는 비흡연자였다. # 하지만 이들조차도 어린시절부터 간접흡연에 노출된 경우가 흔하다고 합니다. 주로 아버지-남편이 모두 흡연자인 경우. 30~40년 전부터 필터 담배가 등장하면서 흡연시 깊게 빨아들이기 때문에 폐암 중 선암이 늘어나는 것이라는 의견도 있습니다. 때문에 남성과 여성의 흡연자 비율이 별 차이가 없는 외국에서는 발병 원인도 성별간 격차가 별로 없습니다.
또한 담배로 걸리는 암이라는 인식 때문에, 담배를 피운 경험이 없는 폐암 환자들이 자신이 폐암에 걸렸다는 사실을 받아들이지 못하고 치료에 소극적인 대응을 하는 경우가 많아서 치료 시기가 늦춰지기도 합니다.
여담으로, 환자 절반 정도는 폐암을 진단받고 치료받는 중인 상태에서도 담배를 끊지 못한다고 합니다. 담배가 그만큼 중독성이 심합니다. 그러니 애초에 담배는 입에 대지도 말것.
(금연에 대한 정보 글은 나중에 쓰겠습니다.)
2. 담배 이외
일반적으로 폐에 노출되는 물리/화학적 오염물질들이 다른 위험요인으로 생각되기도 합니다. 가장 유력하게 거론되는 것이 연구를 하면 할수록 몹쓸것으로 밝혀지는 '라돈 가스'가 있다. 라돈은 주로 우라늄의 붕괴에 의해 생성되며, 이 탓에 우라늄 광산에서 일하는 인부들이 폐암으로 요절하는 안타까운 사례를 많이 찾을 수 있습니다.
또한 건축 자재, 단열재 등으로 쓰였던 '석면'도 강력한 발암물질중 하나입니다. 석면의 위험성이 널리 알려진 이후로는 전 세계적으로 사용이 금지되어 가고 있으나, 대한민국에서는 2009년에서야 법적으로 사용이 금지됐고, 시골이나 도심 외곽에서는 아직도 석면이 많이 함유된 슬레이트로 지어진 건물이 많습니다. 또한 주부들의 폐암 발병률이 높은 것이 발견되었는데, 주방에서 음식을 조리할 때 가스레인지 및 음식물에서 생기는 연기가 주요한 원인으로 추정되고 있습니다. 남자라고 간접흡연을 하지 않는 것도 아니고 여자가 무조건 담배를 피지 않는 것도 아닌데 비흡연자 여자의 폐암 발생비율이 매우 높은 이유를 설명할 수 있게 됩니다. 따라서 음식을 조리할 때 충분한 환기시설을 갖추거나 문을 열어놓고 환기가 가능한 상태에서 해야 합니다.
그 외 일부 건강식품 과다 섭취의 부작용으로 폐암 발병률을 높일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여럿 있다. 대표적으로 눈에 황반을 구성하는 물질 중 하나인 루테인은 권고량 이상의 고용량을 장기복용할 경우 폐암의 발병률이 높아진다는 연구결과가 있습니다. 다만 과일과 야채를 적게 섭취하는 군에서 폐암 발생 위험이 높다는 연구결과도 있으므로 뭐든 건강하게 적당히 먹는 게 좋다고 할 수 있을 것입니다.
또한 음주 역시 폐암 발병률을 높이는 원인이라고 합니다. 술을 하루 3잔 이상 마시는 경우 발병률이 30% 증가하며 맥주일 경우 70%가 증가한다고 합니다. 그러나 알콜 성분이 직접 발암 물질 역할을 하는것인지는 밝혀지지 않았습니다.
인종적으로도 차이가 있다. 20개비 이하 흡연자 기준 백인이나 황인에 비해 흑인이 더 취약합니다. 그래도 30개비가 넘어가면 차이가 거의 없음.
폐암은 자각증상이 나타날 때쯤 되면 이미 심각한 사태가 된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대체로 수술이 가능한 IIIA기(3기)로 진행전에 진단받는 비율은 20~25%에 불과하다. 나머지 환자들은 말기에 해당하는 IIIB(3기)나 IV기(4기)환자입니다. 폐암은 발병 직전 단계에서는 진단이 굉장히 어렵기로 정평이 나 있습니다.
폐암의 주요 증상으로는 기침, 식욕부진, 발열, 쉰목소리, 체중감소, 각혈 등의 호흡기계 증상과 종양의 압박으로 인한 흉통 등이 있습니다. 초기에 발견되는 경우는 자각증상 없이 건강검진 때 우연히 발견되거나, 혹은 감기인 줄 알고 병원에 갔더니 느닷없이 폐암 선고를 받는 경우가 많고 심각한 증상 없이 말기까지 진행되는 경우가 상당수입니다. 특히 5% 정도의 환자는 4기까지 아무 증상도 없다고 합니다. 그 이전 3기 환자도 잔기침 정도로 병원을 찾았다가 폐암 진단을 받는 경우도 흔한편. 특히 기침의 경우 2주이상 지속시 폐암이 아니더라도 다른 심한 질환일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참지 말고 검진 받아야 합니다.
전이가 될 경우 뇌, 간, 뼈 등으로 전이되는 경우가 흔합니다. 뇌로 전이된 암세포는 구토/두통 등의 증상을 유발할 수 있으며, 뼈로 전이된 경우 기침만으로 뼈가 골절되기도 하며 암세포는 말 그대로 뼈를 녹이는 심각한 통증을 수반합니다. 병세가 심해지면 부신생물증후군 으로 인한 식욕감퇴/발열 등의 전신증상과 여러 내분비 질환에서 볼 수 있는 증상이 나타납니다. 다만 꼭 병세가 심해져야만 나타나는 것은 아니고, 암의 종류에 따라 부신생물증후군이 먼저 나타날수도 있고, 나타나는 정도도 제각각입니다.
폐암의 선별검사는 높은 위양성률, 방사선 피폭의 잠재적 위험 등 다양한 이유로 논란이 있습니다. 그러나 미국에서 진행한 연구에 따르면 고위험군을 대상으로 저선량 흉부 CT로 검사할 경우 사망률의 감소를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한국에서도 국립암센터에서 1만 명이 넘는 고위험군을 모집하여 시범 사업에 나섰고, 그 결과 60%가 넘는 조기발견과 우려보다 훨씬 낮은 위양성률이 나타나 19년부터 국가암검진의 하나로 저선량 CT 폐암 검사를 도입하였습니다. 따라서 고위험군에 해당하는 흡연 중년의 경우 자기부담은 거의 없이 검사를 받을 수 있습니다.
폐결핵과 CT로 보이는 양상이 비슷하고, 증상이 다른 기관지 계열 질병과 많이 겹치기에 오진률이 높은 병입니다. 폐결핵, 알레르기성 비염, 천식, 기관지염 등 다양한 병으로 오진될 가능성이 있으며, 2019년 현재로서는 조직검사를 시도하는 방법이 제일 정확도가 높습니다. 다만 암세포가 아주 작은 초기암일 경우에는 조직검사에서 암 조직이 나올 확률이 낮습니다.
CT상으로 완벽한 판별은 불가능하며 100% 정확하게 병기를 알 수 있는 방법은 수술밖에 없습니다. 그러나 개흉 수술이든 흉강경 수술이든 어느 방법이나 폐를 일정 이상 절제하는 수술인 것은 마찬가지이므로 의심 단계에서는 6개월~12개월 단위로 추적관찰을 하는 것이 일반적입니다.
상대적으로 작은 크기에서도 전이가 잘 되는 암이다 보니 CT상에서는 1기로 보였던 환자가 수술 시에는 3~4기인 불운한 경우도 있습니다. 1기 추정 환자의 약 10~20%에서 발생하는 경우. 그리고 3기 환자는 2/3의 확률로 재발합니다.
만일 환자가 폐암이 의심되는 증상인 기침, 객혈, 체중감소 등의 증상으로 내원 한 경우 먼저 흉부 엑스레이를 찍고, 이상소견이 있는경우 CT 촬영으로 확진하고 기관지 내시경/경흉부 세침흡인술과 PET 검사 뇌 MRI 검사로 전이 여부를 판단합니다. 림프절 전이 확인의 경우 수술 과정이 진단과정에 포함되기도 합니다.
*병기에 대한 전문글
아래의 병기를 나누는 기준은 7판인데 2016년 말에 8판으로 개정되었다. 하지만 아직까지 임상적으로는 7판을 사용 중이다.
(2018년 이후로는 한국에서도 8판을 사용한다.)
T는 Tumor의 약자로, 종양이 해당 위치에서 얼마나 커졌는지를 본다. 폐의 경우에는 크기와 중요 구조와의 거리 등을 다룬다.
(현재 여기에 있는 병기는 7판에 해당한다. 현재는 8판을 사용한다.)
병기 |
설명 |
T0 |
암의 증거가 없음. (즉, 암이 아님) |
T1 |
종양 최대지름이 3cm 이하이며, 종양이 완전히 폐나 내장측흉막(Visceral pleura)에 둘러싸여 있다.
|
T2 |
종양 최대지름이 3cm 초과, 7cm 이하이며, 다음 3가지 중에 최소 하나를 만족한다.
|
T3 |
종양이 7cm 초과이거나, 다음 3가지 중에 최소 하나를 만족한다.
|
T4 |
종양이 종격동, 심장, 대혈관[16], 기관, 되돌이후두신경, 식도, 척추뼈, 용골 중 어떤 것이라도 하나 이상 침범한 경우, |
N 병기
N은 Lymph Node에서 Node의 앞글자로, 부위 림프절(Regional lymph node) 전이가 얼마나 있는지를 본다. 참고로 폐 부위 림프절이 아닌 엉뚱한 곳의 림프절인 경우는 원격전이(M1)로 본다.
병기 |
설명 |
N0 |
부위 림프절 전이의 증거가 없음. |
N1 |
동측 기관지주변 림프절(Peribronchial lymph node), 동측 폐문림프절(Hilar lymph node), |
N2 |
동측 종격림프절(Mediastinal lymph node), 용골하림프절(Subcarinal lymph node)를 침범한 경우 |
N3 |
반대측 종격동, 폐문 림프절을 침범한 경우 또는 동측/반대측을 불문하고 사각근림프절(Scalene lymph node), |
참고로 N2기의 경우는 2가지로 나누는데, 임상적으로 N1이라고 생각했는데 수술했더니 N2가 된 경우를 Minimal N2, 수술 전 영상에서도 이미 충분히 N2가 될만한 암인 경우는 Advanced(bulky) N2라고 부른다. 두 그룹의 예후가 확실히 차이난다고 한다.
M 병기
병기 |
설명 |
M0 |
원격전이의 증거가 없음 |
M1 |
원격전이가 있음.
|
병기 설정
크게 I, II, III, IV 기로 나누고 이를 IA, IB처럼 A, B, C로 세분화한다. 흔히 말하는 1기, 2기, 3기, 4기가 이 I, II, III, IV를 말한다. 참고로 M1인 순간 무조건 IV기이기 때문에 I~III기에서는 M0이라는 표기를 생략하였다.
병기 |
설명 |
IA기 |
T1N0 |
IB기 |
T2aN0 |
IIA기 |
T1N1, T2aN1, T2bN0 |
IIB기 |
T2bN1, T3N0 |
IIIA기 |
T1N2 ,T2N2, T3N1~2, T4N0~1 |
IIIB기 |
T4N2, N3(T 무관) |
IV기 |
원격전이가 있는 모든 경우(M1)(T, N 무관) |
가장 확실한 치료법은 어느 암과 마찬가지로 수술을 통한 절제입니다. 수술 후나 수술을 못 할 정도로 상태가 심각한 경우에는 방사선 치료나 항암화학요법 등의 전신치료를 시행합니다. 수술 전후로 항암화학요법이나 방사선 치료를 병행하기도 합니다.
1. 수술
수술은 흉부외과에서 담당합니다. 비소세포 폐암의 경우 대개 IA에서 IIIA기까지를 수술이 가능한 병기로 봅니다. 물론 절대적인 기준은 아니며, IIIA기 이하라도 환자에 따라 수술이 어려운 경우도 있고, IIIB기 이후의 환자라도 항암치료를 통해 암세포를 줄인 후 수술을 진행할 수 있습니다. 전체 환자의 40%에서 수술이 시행되며, 그중에서 완치목적을 위한 수술이 75%, 증상완화를 위한 수술이 12%, 진단목적이 12% 정도를 차지한다고 합니다. 위에 병기를 참고하면 IIIA기 중에서도 minimal N2 이하인 경우 수술이 선호됩니다.
다만 암의 병기랑 무관하게 신체적으로 수술을 견딜 수 있는 군이어야 수술을 진행합니다. 설령 IA기라도 신체적으로 수술을 못 견디는 군이면 당연히 수술을 진행할 수 없습니다. 무슨 말이냐면, 다른 기관과 달리 폐는 숨 쉬는 기관이기 때문에 해당 폐엽을 잘라내고 나서도 폐활량등의 폐기능이 충분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암을 고치려고 수술을 했더니 숨 못 쉬어서 죽더라, 하면 정말 말도 안 되기 때문에 수술 전에 폐기능 검사가 반드시 필요합니다. 만일 천식 등의 이유로 원래 폐기능이 안 좋았던 사람이라면 IA기라는 완전 초기 암이라고 할지라도, 유일하게 '완치'할 수 있는 수술이란 선택지를 못 사용하게 되는 것입니다. 물론 기존에 병이 있어도 운동 등으로 심폐기능이 튼튼한 사람이라면 얼마든지 가능할 수도 있으니 평소에 열심히 운동하던 사람이 유리합니다.
참고로 미국이나 네덜란드에서 발표되는 논문에 따르면 병원 크기나 외과의사의 경험은 폐암수술 성적에 크게 영향을 미치지 못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사실 1~2달 기다리다가 병기가 진행되면 제아무리 명의라고 해도 성적이 나빠질 수밖에 없습니다.
수술방법 중 가장 선호되는 방법은 해당 암이 포함된 엽만을 잘라내는 폐엽절제술(Lobectomy)이며, 종양이 크면 왼쪽 또는 오른쪽 폐를 모두 절제하는 폐절제술(Pneumonectomy)을 시행합니다. 암은 해부학적 단위로 절제해야 전이 위험이 가장 낮기 때문에 엽 등으로 단위로 보통 절제합니다. 다만 폐의 엽은 우측 폐가 3개 엽, 좌측 폐가 2개 엽으로 매우 적다. 따라서 폐를 절제했을 때 호흡기능이 충분하지 않을 것으로 예상되면, 드물게 쐐기절제술(Wedge resection)이나 분엽절제술(Segmentectomy)를 시행하기도 합니다. 다만 이는 재발률이 높아서 일반적으로는 완치를 확실히 기대할 수는 없는 방법입니다.
흔히 말하는 '내시경 수술'인 흉강경 수술(VATS, Video-Assisted Thoracic Surgery)은 한국에서는 매우 대중적인 수술법이기 때문에 외국과 달리 거의 모든 병원에서 시행이 가능한 편입니다. 다만 암수술이란 종양을 '완전절제' 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한 만큼, 절개식 수술법(Open thoracotomy)을 해야 할 때는 절개식을 하는 것이 안전합니다.
로봇수술은 폐암수술에 있어서는 극히 드믄 경우를 제외하면 현재로서는 이득이 없다고 말할 수 있습니다. 객관적으로 모든 비침습적 수술(mimally invasive surgery, 흉강경수술도 이 범주에 속함.)은 위급상황시 절개식 수술로 전환할 가능성이 있다. 그러나 로봇수술은 그 특성상 절개위치가 매우 아래쪽에 위치하기 때문에(7~8번째 늑간(Intercoastal space, 갈비뼈사이)), 절개식으로 전환할 경우 4cm의 절개공에 8~14cm의 절개창이 새로 생기게 됩니다. 또한 로봇수술은 그 특성상 집도의가 촉감을 전혀 못느끼기 때문에 로봇팔이 갈비뼈를 엄청나게 비틀면서 수술합니다. 교과서적으로 흉부수술 후 통증은 갈비뼈를 비트는 것(rib spreading)이 주원인이라고 되어있는 만큼 통증이 더 심합니다. (솔직히 로봇수술이 더 안 아프다는 말은 절대적으로 '거짓말')
소세포 폐암의 경우 조기 전이가 매우 흔하기 때문에 흔해 수술적 치료보다는 방사선이나 항암화학요법을 이용한 치료에 중점을 둡니다. 그나마 제한기일 경우 드물게 수술이 가능한 경우가 있고, 이 경우 항암치료를 병행함으로써 보다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습니다. 수술이 가능한 경우는 일반병기로 I~II기 이하여야 일반적으로 시도해볼 수 있습니다.
2. 항암화학요법
항암제를 경구나 정맥을 통해 투여하여 암을 치료하는 방법입니다. 항암제는 병기나 발병위치 등 환우의 상태에 따라 처방하는 것이 다르며 방사선치료와 같이 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수술이랑 병행하는 경우도 있는데, 수술 전에 항암화학요법을 하는 것을 신보강화학요법(Neoadjuvant chemotherapy), 수술 후에 항암화학요법을 하는 것을 보강화학요법(Adjuvant chemotherapy)라고 합니다. 보강화학요법이 효과적이라고 하는 경우는 주로 II~IIIA기로, 오히려 I기에서는 논란이 됩니다. 이는 항암제가 오히려 신체에 주는 피해가 더 크기 때문일 것으로 생각됩니다.
표적치료제란 다른 항암제와는 달리 암세포만을 공격하여 다른 세포들에게 피해가 덜 가는 치료제를 말합니다. 한국의 경우 전체 폐암 환자중 40%의 환자는 EGFR, 또는 ALK 유전자 양성인 환자이기 때문에 서양의 13%보다 표적치료제로 치료받을 확률이 높다.이레사, 타세바, 지오트리프, 잴코리등이 있고 현재 다국적 제약회사에서 신약들을 계속 개발중에 있습니다.
3. 방사선치료
파장이 짧고 높은 에너지를 가지는 방사선을 이용하여 암을 치료하는 방법. 완치를 목적으로 하는 경우와 완화를 목적으로 하는 경우로 구분할 수 있으며 치료 방법 또한 다양합니다. 항암화학요법과 같이 병행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폐암은 방사선치료 반응이 좋은 편이라 완치를 기대해 볼 수도 있는데, 따라서 I, II기에서 수술이 불가능하거나, 환자가 수술을 거부한 경우 사용하며, III기에서도 일부에서 사용할 수 있ㅅ브니다. 한편 항암화학요법 등에 반응이 없는 경우 보존적 치료를 해주기 위해서 시행하기도 합니다.
소세포 폐암의 경우 제한기에 한해 적용이 가능합니다. 확장기의 경우 암이 광범위하게 퍼져있어 방사선 치료에 의한 폐손상 부위가 지나치게 커지기 때문에 사용하기 어렵습니다.
마지막으로..
위암,간암과 더불어서 발병률 및 사망률 1위를 서로 다투는 3대 암입니다.
통계청의 2010년 자료에 따르면 폐암환자가 암 사망자 중에서 1위를 차지했습니다.
담배를 피시지않는 분들은 절대 담배에 손을 데지 않을것을 추천드리며
적당한 음주와 금연이 방법입니다.
*출처 나무위키